한풀의 몸새(자세)를 달기 하는 터수이다.
몸새는 얼굴자세, 몸자세, 무릎자세, 두발자세를 말하는 기술의 이름이다. 몸새는 몸대(몸의 중심선)를 수직으로 가진다. 몸이 오왼쪽, 뒤앞쪽으로 기울더라도 몸의 중심선은 수직을 유지한다.
몸새는 ‘기운’으로 자세를 가질 때 만들어진다. ‘힘으로 자세를 가지면 몸새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눈의 기운(눈살)을 달기(단련) 하는 터수이다.
눈씨는 눈살을 날카롭게 달기(단련)하여 맞선 이를 바르게 보고, 맑게 보고, 기술을 정확하게 쓰게 한다. 그리고 맞선 이를 지 울두리(공격방어권)로 눈몰이(눈살로 끌어드림)를 한다. 그리고 맞선이의 생각을 읽어내고, 마음을 알아낸다. 눈씨에는 ‘눈심달기’ ‘눈살달기’ ‘어섯눈살달기’ ‘눈잡이달기’가 있다.
‘심’(조화 된 기운과 힘) 달기(단련)의 터수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 ‘기운’과 ‘힘’ 두 가지를 몸에 담고 태어난다. 그 ‘기운’과 ‘힘’은 조화의 원리로 쓰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인간시대 사람들은 삶의 전부를 육신(肉身)의 삶을 살면서 ‘기운’보다는 ‘힘’을 더 많이 써 왔다. 그로인해 ‘기운’은 몸 안에 잠제 되고 말았다. 그 잠제 된 ‘기운’을 다시 살려내어 ‘심’이 되게 하는 운동이 ‘기운나기’이다.
‘심’의 원리는 ‘힘’을 쓰면 ‘기운’은 써지지 않는다. ‘힘’ 하나만 써져 자기 ‘심’을 다 내지 못한다. 그러나 ‘기운’을 쓰면 ‘기운’이 쓰일 때 ‘힘’도 함께 쓰여 져 자신의 ‘심’이 100% 발휘 된다. ‘기운’과 ‘힘’의 되야(하나 됨)가 ‘심’의 원리이다.
기운나기는 몸 안에 ‘심’을 어느 한 곳으로 모아 보내기도 하고, 몸속에 풀어 놓기도 한다. 기운나기에는 ‘뻗내기’ ‘흐내기’ ‘파람내기’가 있다.
몸부림새는 제자리에서 몸새를 날파람으로 바꾸는 터수이다.
몸부림새는 몸을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수를 부릴 때 쓰는 터수이다. 몸부림새가 익혀지면 공격과 방어의 기능을 더 높일 수 있고, 공격 방어의 속도를 빠르게 연속시킬 수 있으며 여러 명과 맞대했을 때 한 사람을 맞대하듯 상대할 수 있다. 또 다른 터수와 겹수로 활용이 된다.
걸음새는 자리를 날파람으로 바꾸는 터수이다.
걸음새 꼴새는 몸을 내고, 걷고, 모로옮기고, 안밧으로 돌아들고, 녘으로 빠지면서 공격과 방어를 한다. 걷는 짓둥(동작)은 ‘무릎걸음’ ‘어깨걸음’이다. 걷는 모습은 물이 흐르듯 바람이 불어가듯 한다. 걸음새는 ‘안맞걸음새’와 ‘밧맞걸음새’로 크게 나뉜다.
뜀새는 몸을 날파람으로 날리는 터수이다.
뜀새의 꼴새는 내뜀새, 걷뜀새, 엇뜀새, 모뜀새, 녘뜀새, 회리뜀새로 뛰면서 공격과 방어를 한다. 뛸 때 몸대는 ‘세’이다. 몸을 꼿꼿이 하고 뛰어야 날파람으로 뛸 수가 있다. 그리고 뛰는 동작은 ‘가로’(수평)이다. 동작을 수평으로 하여야 방향전환이 쉽고 날쌔게 수를 부릴 수가 있다. 뛰는 모습은 몸이 바람에 날리 듯, 바람을 타듯 한다. 뜀새는 ‘안맞뜀새’와 ‘밧맞뜀새’ ‘솟뜀새’ ‘가로뜀새’로 크게 나뉜다.
구름새는 몸을 날파람으로 굴리는 터수이다.
구름새 꼴새는 ‘내구르기’ ‘걷구르기’ ‘모구르기’로 구르면서 공격과 방어를 한다. 구르는 동작은 공이 굴러가듯 몸을 둥글게 말면서 구른다. 구르기는 공격과 방어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 공격을 할 때는 맞선이의 공격권 밖에서 공격을 시도 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 방어를 할 때는 맞선이의 울두리(공격권)을 멀리 벗어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러 적수와 맞대 했을 때 적수를 교란시키면서 공격을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구름새는 ‘안구르기’ ‘밧구르기’ ‘솟구르기’ ‘가로구르기’로 크게 나뉜다.
‘손파람’은 한풀의 머릿수이다. 손파람에서 수(기술)의 원리와 체계와 응용이 나온다. 손파람에는 ‘손따수’ ‘볼따수’ ‘굽따수’ ‘아귀날’ ‘가락살’ ‘움칼퀴’ ‘꺾과시’가 하나의 수(기술)로 엮어져 있다.
손파람은 무예의 기술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완전한 기술이며 얼개수(12기본기법)을 모두 응용해 내는 유일 한 기술이다. 그리고 손파람은 한풀 수련의 가장 큰 목적인 ‘갈’의 중심 기술이다.
‘가야갈’(빌랑대)은 한풀 연장수(무기기술)의 머릿수이다. 연장을 쓰는 모든 수의 체계와 응용이 가야갈(빌랑대)에서 나온다. 지금은 가야갈(큰칼) 대신 빌랑대(45㎝)를 연장수로 쓰고 있다. 현대사회는 생활환경적으로 가야갈 보다 빌랑대가 수련이 용이하고 생활에 효용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빌랑대는 수(기술)의 체계와 응용이 가야갈과 똑같다. 그래서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가야갈과 바꾸어 쓸 수 있다.
‘팔매’는 한풀의 기술 가운데서 “연장을 날리는 수”의 머릿수로 울두리(공격방어권) 밖을 명중시키는 능력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연장을 날리는 모든 수의 체계와 응용이 팔매에서 나온다.
팔매의 달기(단련)원리는 지 몸 밖의 무형의 몸대(몸의 중심대) 하나를 더 만들어, 지 몸의 몸대와 몸 밖의 몸대를 가늠자로 하여 표적을 명중시키는 원리이다. 그리고 팔매는 순발력과 집중력을 발달시켜 주는 특별한 기술이다.
‘얼개수’는 터수, 본수, 갈춤, 울수를 넓게 활용 할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응용공식이다. 얼개수에는 몸맨드리, 지르기, 후리기, 태기, 비켜나기, 걷질, 뜀질, 구르기, 걷어내기, 채기, 받아내기, 몸풀어나기로 열두 가지 기본기법이 있다. 얼개수의 응용체계는 그림과 같다.
‘몸맨드리’는 공격기법으로 공격의 자세를 가지는 기술이다. 몸맨드리의 기능은 자신의 울두리(방어선)을 만들고, 기술과 기술을 연속으로 이어 쓸 때 동작이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공격을 끝낼 때 끝갈망(끝마무리) 자세로 쓴다.
손파람의 몸맨드리는 한풀의 다른 기술들의 몸맨드리에 본(本)으로 응용된다.
‘지르기’는 공격기법으로 내찌르는 기술이다. 공격의 특징은 인체의 한 점(點)을 공격하는 것으로, 타격의 범위는 작으나 몸속 깊이 타격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强點)이다. 그리고 손파람 지르기는 인체무기(자신의 몸을 무기화)로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낼 수 있는 것이 특별하다. 지르는 심(힘)을 몸속 깊이 질러 넣어 외상없이 몸속을 파괴해 버린다.
손파람의 지르기는 한풀의 다른 기술들의 지르기에 본(本)으로 응용된다.
‘후리기’는 공격기법으로 후려패(베)는 기술이다. 공격의 특징은 인체를 긴 선(線)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타격의 깊이는 얕으나 타격의 범위가 넓은 것이 가장 큰 강점(强點)이다. 그리고 손파람 후리기는 인체무기(자신의 몸을 무기화)로 외상없이 사람의 신경계통을 순간 마비시킬 수 있는 것이 특별하다.
손파람 후리기는 한풀의 다른 기술들의 후려패기와 베기에 본(本)으로 응용된다.
‘태기’는 공격기법으로 태질(메어치기) 기술이다. 공격의 특징은 상대편 몸을 메어치고 엮어매기(굳히기)하는 것이다. 태기는 상대편에게 큰 상해를 주지 않고 제압할 수 있는 것이 특별하다. 그리고 태질 때 몸의 중심유지 능력이 발달하여 안전능력이 높아지고, 자연적으로 전신운동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풀의 태기는 ‘기운’으로 달기(단련)를 한다.
손파람 태기는 한풀의 다른 기술들의 태기에 본(本)으로 응용된다.
‘비켜나기’는 공격기법과 방어기법의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발을 옮기지 않고 제자리에서 몸을 전후좌우상하로 몸부리기(動作) 하면서 공격과 방어를 한다. 공격과 방어의 순간속도가 가장 빠르고 공방(攻防)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强點)이다.
손파람 비켜나기는 한풀의 모든 기술에 본(本)으로 응용된다.
‘걸질’은 공격기법과 방어기법의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걷질로 몸을 전후좌우 이동하면서 공격과 방어를 한다. 걷질의 원리는 “무릎걸음” “어께걸음”이다. 정지 상태에서 순간동작으로 몸을 전후좌우로 이동하면서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손파람 걷질은 한풀의 모든 기술에 본(本)으로 응용된다.
‘뜀질’은 공격기법과 방어기법의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뜀질은 몸을 전후좌우로 몸을 날리면서 공격과 방어를 한다. 뜀질의 원리는 “세 가로 길이”이다. 몸을 솟구치거나 가로로 날릴 때 몸의 중심자세는 수직으로 하고, 뛰는 몸의 회전동작은 수평으로 하고, 뛰는 심(힘)은 기운으로 뛴다. 정지 상태에서 순간동작으로 몸을 날려 공간을 바꾸면서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손파람 뜀질은 한풀의 모든 기술에 본(本)으로 응용된다.
‘구르기’는 공격기법과 방어기법의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구르기는 몸을 낮게 굴려서 전후좌우로 공격과 방어를 한다. 그리고 태기로 몸이 떨어질 때 몸을 안전하게 받아준다.
구르기는 비켜나기, 걷질, 뜀질과 겹수로 써서 구르기의 강점을 발휘한다. 그리고 여럿사람과 맞설 때 상대편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면서 종횡무진으로 공격 할 수 있는 것이 특별하다.
손파람 구르기는 한풀의 모든 기술에 본(本)으로 응용된다.
‘갈춤’은 한풀의 기술을 춤의 형태로 부려(써서) ‘무갈’ 하는 이름이다. 몸대(몸의 중심선)를 ‘추’(수직)로 하고 한풀의 몸맨드리, 지르기, 후리기, 걷질을 ‘추춤’(수직자세로 추는 춤)으로 조화시킨 춤이다. 춤을 추면서 몸의 ‘심’을 비우고 ‘무’의 ‘승새’(무검의 경지)에 들면 육신(肉身)의 영기(알지 못했던 참 좋은 기운=신령스러운 기운)를 체득한다. ‘갈춤’을 출 때는 어깨짐 정강짐 토시짐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한풀의 ‘갈춤’은 터수, 본수, 얼개수의 모든 기술을 조화 된 하나의 기법으로 자신의 몸에 담는 것이며, 몸과 마음을 정화(淨化)시켜 ‘무검’으로 태어나게 하는 춤이다.
춤은 무예(武藝)에서 나왔다는 말이 있다. 무예의 ‘갈춤’을 일컫는 말이다. ‘갈춤’이 변천하여 지금의 춤으로 화려하게 발달한 것이다.
‘울수’는 호법(護法) 호신법(護身法) 호신술(護身術)의 한소리(순 한국어) 이름이다. 정신적 육체적 위험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법(法)을 일컫는다. 그리고 ‘무갈’을 할 수 있는 질긴 몸을 만드는 기법이다.
한풀 ‘울수’는 본수의 기술원리 기술체계 기술응용공식 단련원리를 바탕으로 하여 만든 기술이다. 인체를 무기화 할 수 있는 모든 신체부위가 호법기술로 만들어져있다.
울수는 성별 년령 성격 신체조건 사회적 위치 생활환경 등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기술을 선택 하여 배워 가질 수 있게 창제 되었다. 그리고 울수는 24시간 자연 휴대가 되고, 간단히 휴대 할 수 있는 연장들로 만들어졌다.
울수에는 날주박, 뿔주박, 솜주박, 굽따주박, 치살, 팔뚝썰, 다리수, 꺾과시, 태기, 빌랑대, 지팡대, 울랑대, 사슬, 돌팔매 등이 있다. 그리고 병장기에 해당 되는 무기류와 연관 된 기술들은 별도로 체계화 하였다.
‘날주박’은 다섯손가락을 반만 구부려 무기화(武器化) 한 주박(주먹) 기술이다. 가락날과 볼따날로 지르거나 후려치는 기술로, 날(刃)이 선 주먹이라고 하여 날주박이라 이름 하였다.
주먹을 주박(밝)이라고 한 까닭은 누구나 쉽게 막 쓰는 주먹은 돌주먹으로 주먹을 쓸 때 공격방향, 공격속도, 공격강도 명중 등을 정밀 정교하게 공격하기 어렵고 어둡다. 무예(武藝) 날주박은 이 모두가 선명하고 밝다. 그리하여 주먹의 ‘먹’을 ‘박’(밝)으로 이름 하였다.
날주박은 마치 칼을 쓰듯 찌르고 벨 수 있는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공격을 전방위로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그리고 방어 또한 공격기법을 그대로 써서 방어를 할 수 있는 것이 특별하다. 공격부위는 모두 혈(穴=急所)이다. 날주박은 생활호법뿐만 아니라 격투호법으로도 손색없는 만능기술이다. 날주박 수련의 신체조건은 평균 체격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 기술문헌 '날주박'
‘뿔주박’은 검지를 뿔 같이 뾰족하게 구부려 무기화 한 주박 기술이다. 몸의 혈(급소)을 지르거나 후려쳐서 기절 시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뿔주박의 치는 심(힘)은 몸속 깊이 파고들어 독한 타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뿔주박의 공격 형태는 아주 특이하다. 정적 분위기에서 순간공격으로 끝갈망(마무리)한다. 격투호법의 정반대 형태로 공격하는 것이 특별하다. 질러치는 뿔박이는 화살에 박힘 같고 후려치는 뿔박이는 갈퀴날에 찍힘 같이 공격 한다.
뿔주박의 숙달은 순간 뿔주박을 만드는 단련이다. 뿔주박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하는 손동작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숙달을 하여야 무기로 쓸 수 있다. 뿔주박의 실용단련에는 순간 몸을 회전시키는 몸부림새 단련, 혈(穴)을 정확히 공격 하는 명중 단련, 상대편의 방어속도를 능가하는 공격속도 단련이 있다. 뿔주박은 단단한 물체로 주박을 단련하지는 않는다. 뿔주박은 단련 없이도 충분한 위력을 낼 수가 있는 기술이다.
뿔주박은 체구가 작은 사람이나 여성에게 아주 좋은 이상적 기술로 만들어졌다. 거구를 순간 번득하는 몸짓으로 쓰러뜨리고 유유히 걸어가는 멋진 모습의 생활호법 기술이다.
※ 기술문헌 '뿔주박'
‘솜주박’은 주먹의 볼따귀를 무기화 한 주박 기술로 엄지를 뻗히고 친다. 치는 심은 ‘기운’이다. 치는
형태는 돌개바람 같이 후려팬다. 타력은 바위로 내려침 같이 무겁고 세다.
솜주박은 주박 가운데서 타력이 가장 세며
, 격투호법의 전문기술로 기능이 뛰어나다. 그리고 격투를 끝갈망(마무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이다.
솜주박의 치는 형태는 회전운동으로 아주 부드럽다. 그 회전운동은 공격의 반경이 작고 공격 속도가 높아 상대편 방어망을 비켜 공격 할 수 있다. 그리고 솜주박이 타격 부위에 닿는 순간 솜주박을 2차 회전시켜 타격 한다. 이때 솜주박의 타격강도는 최고도로 높아진다.
솜주박의 숙달은 원운동의 원리를 십분 활용 한다. 그리고 정밀 정교하게 단련하여 위력을 최고도로 높인다. 원리를 따르지 않고 무턱대고 단련을 하게 되면 솜주박의 위력을 체험하기 어렵다. 인체무기도 정밀무기를 만들 듯 정밀 정교하게 만들어야 성능이 우수한 인체무기를 만들 수가 있다. 솜주박 수련의 신체조건은 평균 체격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 기술문헌 '솜주박'
‘치살’은 팔꿈치를 무기화 한 기술이다. 치살은 질러치기 후려치기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상대편에 근접하여 전방위로 공격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한 팔꿈치는 끝 날이 날카롭고 단단하여 질러치거나 후려칠 때 강한 타력을 내며 몸 속 깊이 타격하는 강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상대편이 근접했을 때는 공격의 가속공간이 짧아 공격 때 충분한 타력을 내기가 어렵다. 그러나 치살은 가속공간이 짧아도 타력을 충분히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살의 질러치는 형태는 소매 속에 숨긴 창날과 같고, 후려치는 형태는 소매 속의 숨긴 칼날과 같다. 치는 동작은 번개 같고 치는 심은 뼈를 으스러지게 한다.
치살은 무예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워놓을 필요가 있는 필수적 기술이다. 그 까닭은 생활호법 때나 격투호법의 경우에서 상대편과 근접의 상황은 반복되고 그 때마다 놓쳐서는 안 될 근접선제공격의 순간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치살은 무예의 모든 기술과 조화되게 만든 조화기술로 자신의 전문기술과 조화 시키면 자신의 실력은 배가 될 수 있다.
치살은 체구가 작은 사람이나 여성에게 최고의 기술이다. 체구가 작고 체력이 약해도 거구와 맞설 수 있는 능력과 실력을 가질 수 있는 기술이다.
※ 기술문헌 '치살'
‘팔뚝썰’은 팔뚝의 갈기날을 무기화 한 기술이다. 팔뚝썰은 질러치기 후려치기로 공격을 하고 쳐들어오는 상대편의 공격을 팔뚝썰로 공중분해 시킨다. 그리고 전방위로 공격 방어를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팔뚝썰은 지팡대(≒몽둥이)로 질러치고 후려치듯 기술을 부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몸의 모든 부위를 무작위로 공격을 할 수 있다. 팔다리를 후러치면 두 동강 나고, 목을 치면 목이 부러진다. 그리고 허구리를 후려갈기면 갈비뼈가 으스러지는 큰 부상을 낸다.
팔뚝썰은 격투호법의 전문기술이다. 상대편이 어떤 기술로 공격해 오더라도 강력하게 대항 할 수 있는 기술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팔뚝썰을 인체무기로 숙달시킬 때 기술적으로 정밀 정교하게 단련해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잘 못 숙달시켜 놓으면 공격 때 되레 자신의 팔뚝을 부러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숙달의 원리는 팔뚝썰의 이름의 뜻에 있다. 팔뚝썰 수련의 신체조건은 평균 체격이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 기술문헌 '팔뚝썰'
‘다리수’는 무릎 정강 발을 무기화 한 기술이다. 무예의 기술 가운데서 널리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이 쓰는 기술이다. 그러나 다리수의 진면목을 잘 모르고 배우는 경우가 많다. 다리수는 널리 쓰이고는 있으나 장단점이 아주 큰 기술이다. 그 장점을 알고 배우면 최고의 기술을 가질 수 있으나 모르고 무턱대고 배우면 다리수의 강점을 가지지 못하고 스스로 패(敗)의 원인을 만들어 가지게 된다.
다리수의 최대 장점은 저공공격, 고공공격, 원거리공격, 전방위공격으로 다른 기술의 공격권 밖을 공격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장점이 큰 만큼 단점 또한 크다. 공격의 명중 속도 타력은 손기술에 뒤진다. 그리고 가장 큰 약점은 기술을 쓸 때마다 체력 소모가 다른 기술에 비해 너무 많이 소모된다는 것이다. 다리수는 다른 기술의 보조기술로 쓸 때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일 다리수로만 싸워야 할 경우라면 싸움을 빨리 끝내는 전술을 쓰는 것이 좋다.
다리수 숙달은 기운으로 단련해야 체력소모가 적은 다리수를 체득 할 수 있다. 힘으로 단련 된 다리수는 기술을 쓸 때마다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다리수를 무릎으로 단련하면 기운으로 숙달이 되고, 발로 단련하면 힘으로 숙달 된다. 다리수는 성별 년령 체력조건 상관없이 누구나 배워 가질 수 있는 기술이다.
※ 기술문헌 '다리수'
‘꺾과시’는 몸의 관절을 꺾고 비틀어 태기치거나 엮어매기(結縛)하는 기술이다. 꺾과시는 무예의 기술 가운데서 아주 특별한 기술이다. 인간시대 줄곧 무술적 용도로 써 왔지만 영검시대 꺾과시를 만든 본디 목적은 ‘무갈’에 있었다.
꺾과시 기술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백여 년 전 일이다. 그 전에는 일반인들이 감히 접근 할 수 없었던 비전기술이었다. 지금은 흔한 기술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무술의 다른 기술들과 동급 취급을 받고 있지만 꺾과시의 본질이나 수련의 원리는 아직 비밀에 쌓여 있다.
꺾과시는 살상(殺傷)을 전제로 한 결투나 전쟁 수단으로는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기술의 특성상 시합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무술의 시합과 유사한 ‘엮어매기’ ‘풀어매기’가 있다. 그것은 질긴 몸을 만드는 단련법이다.
‘엮어매기’ ‘풀어매기’를 하려면 관절의 단련이 아주 잘 되어 있어야 가능하다. 단련이 덜 된 상태에서 ‘엮어매기’ ‘풀어매기’를 하다가는 관절에 심한 상처를 입을 수 있고 상처에 따라서는 다시는 꺾과시를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꺾과시는 관절단련의 원리를 아는 사범으로부터 배워야 ‘역어매기’ ‘풀어매기’의 경지까지 단련 할 수 있고 ‘무갈’을 할 수 있는 질긴 몸을 만들 수 있다. 관절단련의 원리를 모르는 사범으로부터 잘 못 배우면 유사 루머티즈를 앓거나 실용가치가 없는 무용지물의 꺾과시를 배우게 된다.
꺾과시는 무서운 기술이기는 해도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무갈’을 할 수 있는 질긴 몸도 만들 수 있다. 또한 몸이 약한 사람이 배우면 상상 이상의 강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생활호법 격투호법으로 최고의 기술이다.
한풀의 꺾과시는 ‘무갈’의 기예로 완벽히 체계화 되어있다.
※ 기술문헌 '꺾과시'
‘빌랑대’는 “팔과 하나 되게 빌린 대”라고 하여 지어진 한소리 이름이다. 빌랑대 기법(技法)은 생활호법 격투호법의 용도로 만들어졌다. 빌랑대를 쓸 줄 알면 자신의 호신능력을 배가 시킬 수 있고 생활의 자신감도 배로 얻을 수 있다.
빌랑대는 휴대용 호법무기(木粧刀)이다. 위험의 예감이 떠오를 때 휴대하면 닦아오는 불행을 미리 막아내는 지해가 된다. 또한 잠자리 머리맡에 두거나 방문 현관문 문설주에 장식해 두면 예상치 못한 위기 때에 요긴한 호법무기가 된다.
빌랑대를 쓸 줄 알면 미처 휴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생활주변에 빌랑대를 대신할 물건들이 널려있어 위기 대처에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법치국가에서 국민은 누구나 법의 보호를 받는다. 그리고 법적으로는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안심생활은 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만의 사회일 때 그러하다. 아무리 법치사회라 할지라도 법을 안하무시(眼下無視)로 자기 성질대로 막살아가는 부류들이 끼어 산다. 그런가 하면 폭력을 직업으로 먹고사는 집단도 있다. 이들과 맞닥뜨렸을 때 문제는 법이 그 현장에 없다는 것이다. 법이 현장에 도착 할 때까지 그 공백시간은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밖에 없다. 그 공백 시간에 흉기공격이나 집단공격을 받을 경우 맨손으로 상대하게 되면 위험이 배가 되고, 여럿 적을 한꺼번에 물리쳐야 하는 부담도 커진다. 그러나 빌랑대로 상대하면 안전성이 높아지고, 여럿 적을 동시에 상대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빌랑대는 스스로 자기 자존심을 지키는 호법(護法)이다.
빌랑대는 상대편이 연장으로 덤빌 때나 여럿이 답치기로 덤벼들 때 강력하게 맞대(상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기술문헌 '빌랑대 교본(본, 본때)' 및 한풀총서 '빌랑대'
영검무예 한풀은 ‘손파람’(自然技藝)으로 창제 되었다. ‘손파람’은 대자연의 기운을 배우고 그 기운을 단련하는 기예(技藝)이다. 사람의 몸에는 음양(陰陽)의 ‘기운’과 ‘힘’ 두 가지를 담고 있다. 그 가운데 ‘기운’으로 부리는 기예(技藝)가 ‘손파람’(自然技藝)이다. ‘기운’을 부리면 ‘기운’과 ‘힘’은 조화(造化) ‘심’이 되어 ‘손파람’의 자연자세와 자연동작을 만들어 내고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 할 수 있게 한다.
한풀을 ‘손파람’(自然技藝)으로 만든 까닭은, ‘무갈’ 때 몸의 ‘심’을 대자연으로 내보내고 대자연의 ‘심’을 몸속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무갈’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은 각기 다 다르다. 누구나 자신의 몸은 특별하고 소중하다. 태어나 기운꼴(自然生)로 성장하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몸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 특별한 몸에 자연과 조화(造化) 된 자신만의 기예를 배워 가지면, 그 기예는 다른 어떤 사람과도 비교되지 않는 자신만의 특별하고 강한 ‘손파람’(自然技藝)이 된다. ‘손파람’은 한풀의 비기(秘技)이다.
영검무예 한풀은 ‘외달’(自然修鍊)로 기예를 익히고 단련한다. ‘외달’은 기운과 기예를 홀로(獨習) 단련하는 것으로, 태어나고 자라면서 자연으로 만들어진 자신만의 몸에 자신만의 손파람(自然技藝)을 조화로 단련되게 하는 것이다. 그 까닭은 ‘외달’일 때 비로소 자신만의 순수한 “기운의 몸”으로 거듭날 수 있고, 그 “기운의 몸”은 장차 ‘무갈’ 때에 절대적인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 “기운의 몸”은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주어 스스로 자신감과 자존을 느끼게 해 준다. ‘외달’은 한풀의 단련비법(鍛鍊秘法)이다.
영검무예 한풀은 ‘외갈’(自然修道)로 갈고닦아 체득(體得)한다. ‘외갈’은 기예(技藝)와 ‘심’을 홀로(獨修) 체득하는 것을 말 한다. 사람의 몸은 각기 다 다르고 특별하여 각자 자신의 심신(心身)에 맞는 방법으로 홀로 ‘갈’(修道)을 해야만 “참나”가 서고, 자신만의 능력이 발휘되는 심신(心身)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리고 ‘갈’(무갈, 혼갈, 영갈)은 오직 홀로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한풀 수련에 독수(獨修)는 절대적 조건이다. ‘외갈’은 한풀의 수도비방(修道秘方)이다.
영검무예는 마치 초정밀 기계를 제작하듯 기술을 자신의 몸에 정밀 정교하게 배워 익힌다. 그리고 오직 홀로 단련하고 홀로 수도한다. 홀로 하여야만 기술이 자신의 기술로 온전히 몸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집단수련(集團修鍊) 집단교육(集團敎育)에 길들여져 있어 홀로 수련하는 독습(獨習) 독수(獨修)는 잘 하지 못한다. 그리고 집단수련으로 배우게 되면 평균적 실력은 쉽게 얻을 수 있어도 자신의 최대 장점과 강점은 개발하기 어렵다. ‘영검’은 ‘스스갈’(自然悟道)로 태어난다.
한풀을 배우는 이들은 각자 나름대로 수련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 호신을 목적으로 배우기도 하고, 도장창업(道場創業)을 목적으로 전문기술을 배우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무예를 통해 도(道)의 깨달음을 희망하며 배우는 이도 있다. 그 어떤 것이든 한풀 수련의 목적은 ‘참나’를 찾아가는 ‘참삶’의 수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포츠무술”을 무예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스포츠무술은 무예의 총합기술(總合技術)을 단체기술(單體技術)로 전문화시켜 승부경기로 만들어진 것이다. 스포츠무술은 기술이 단체(單體)이고 전문화 되어있어 수련에 있어 성별 연령에 제한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육체 능력개발 이상의 수련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승부경기로 인해 영검수련의 원리는 지워져 있다. 스포츠무예는 순수 무예가 아니다.
한풀은 사라진 한나라 영검무예의 원형을 복원한 순수 무예이고 ‘갈’의 기능을 모두 갖춘 완전무예이다. 한풀은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고, 건강수련 호법수련 전문기술수련 영검수련까지 개개인의 목적에 따라 선택하여 수련 할 수 있다. 선택수련을 하더라도 꾸준히 생활수련을 하면 누구나 ‘영검’으로 거듭날 수 있다.
사람의 일생은 마치 미지의 땅을 찾아가는 것과 같다 하겠다. 사람은 누구나 왜 태어났는지, 왜 사는지, 죽음은 왜 오는 것인지 대부분 모르고 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어려운 문제라서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 중에는 의문을 풀어보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개중에는 참스승을 찾는 이도 있다. 영검이 되면 ‘참스승’은 곧 ‘참나’임을 알게 된다. ‘참나’로 거듭나면 태어남의 이유, 삶의 목적, 주검의 뜻을 스스로 알게 되고 ‘참삶’의 길을 보게 된다. 이것이 한풀 수련의 목적이고 선택이다.
한풀 수련은 농부가 벼농사를 짓는 이치와 같다. 벼농사를 짓는 농부는 쌀을 목적으로 하고 농사를 짓는다. 농부가 쌀을 얻고 나면 볏짚은 거저 생기는 법이다. 이와 같이 자기완성(영검)을 목적으로 하고 무예 수련을 하면 자기완성을 이룰 뿐만 아니라 강력한 호신과 건강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호신과 건강만을 목적하고 무예를 수련하면 수련의 차원이 낮아서 자기완성은 이루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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